[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민주통합당이 논문 표절 논에 휩싸인 문대성 후보에게 국회의원 후보직과 교수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문 후보는 부산 사하 갑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문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논문이 또 나타났다”며 “문 후보는 지금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남은 교육자적 양심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 출신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까지 한 헝가리 대통령이 박사논문 표절로 학위가 취소되고 정치권에 의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읽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전일에는 22개 학술단체로 구성된 학술단체협의회가 문대성 후보의 논문에 대해 ‘심각한 수준으로 표절했다’고 평가하고 후보직 사퇴와 교수직 사퇴를 요구했다”며 “이는 문 후보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 후보가 논문을 거의 전 부분을 출처 없이 인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문도리코, 컨트롤 브이, 문칼코마니라는 문 후보의 별명과 어긋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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