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스웨덴, 영국 등 최소 8개 유럽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유럽 지역에서 대규모 모임과 축제, 파티가 있는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어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이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감염 사례가 이례적이라는 점을 짚으며 “한 사례를 제외하면 원숭이두창 엔데믹(endemic,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상태인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지역관련 여행 이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원숭이두창을 위한 백신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천연두 백신을 활용할 경우 85%의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