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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교육센터 찾은 남영신 총장 "드론봇 전투 체계 조기 구축"

김관용 기자I 2020.12.24 16:37:55

육군, 17개 드론교육센터 통해 전문인력 양성
남 총장, 중부지역 드론교육센터 찾아 부대 격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4일 중부지역 드론교육센터를 찾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드론 전문인력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드론봇 전투 체계 조기 구축을 위한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이날 남 총장이 방문한 드론교육센터는 미래 전장을 이끌어 갈 드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작년 6월에 개소했다. 현재까지 50여 명의 수료생과 40여 명의 드론 국가기술자격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탄약·방공·항공부대 등 각급 제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 체계 기반 조성에 필요한 드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17년 육군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7개 부대에 지역 드론교육센터를 개설했다. 올해에만 24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 말 서부지역 드론교육센터 개설이 완료되면 연간 최대 1000여 명의 드론 전사를 양성할 수 있게 된다.

각 드론교육센터는 4주 교육과정으로 경계·방호·수송·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대대급 이상 부대의 드론 조종자를 양성한다. 시뮬레이터를 비롯한 각종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악·해안·도시 지역 등 부대별 맞춤형 드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남 총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드론봇 전투 체계는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육군의 핵심전력으로 이를 운용하는 전문인력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교관과 교육생 모두 미래 전장의 첨단에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드론봇 전투 체계 조기 구축을 위한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 총장은 중부지역 드론교육센터에서 드론 조교로 복무 중인 변유환 상병(23)의 부모님과 화상통화를 하고 “군에 아들을 보내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육군 장병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모님이 안심하고 자녀를 군에 맡길 수 있는 ‘내일이 더 좋은 육군’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24일 중부지역 드론교육센터를 찾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FPV(First Person View·1인칭시점) 드론 조종술 교육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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