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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지난해 연봉 83억원…전년보다 11억↓

최영지 기자I 2024.03.19 18:16:58

영업익 감소 영향…"어려운 환경 속 성과달성"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800만원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3억원 상당 연봉을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11억원가량 줄은 금액으로 영업익 감소 영향으로 상여금이 줄은 탓이다.

구광모 LG 그룹 회장. (사진=LG)
21일 LG그룹 지주사 ㈜LG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7200만원과 상여 36억5700만원 등 총 83억2900만원을 받았다. 전년 94억7800만원 보다 11억4900만원이 줄었다.

급여의 경우 기본급과 역할급이 각 23억34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기타복리후생비로 400만원이 지급됐다. 상여금 책정과 관련해 LG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 달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LG의 2022년 한 해 매출은 7조1860억원, 영업이익은 1조9414억원으로 집계됐다.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32억8300만원을 수령했다.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지난해 LG에서 모두 13억4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등기임원을 제외한 LG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8800만원이다. 직원 수는 2023년 12월31일 기준 195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3년 9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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