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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故손정민 父 “짜 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 서운해”

장구슬 기자I 2021.05.21 17:00: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고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가 지난 8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정민씨를 기리기 위해 놓인 조화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故손정민 父, 미진한 경찰 수사에 답답함 토로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 씨 부친 손현 씨는 목격자의 새로운 제보와 미진한 경찰수사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21일 손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은 정민이를 한강에 모든 옷을 입은 채 자연스레 걸어 들어간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짜맞추는 일만 남은 느낌이다. 예상은 했지만 서운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민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A씨를 겨냥 “이미 초기에 증거는 다 없어지고 제일 중요한 사람은 술 먹고 기억 안 난다고 하는 데 수사권이 없는 제게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안하고 수사를 요청하지만, 눈은 딴 데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행 거리두기·5인 모임 금지 3주 연장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총리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경매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씨, 홍정환 씨와 8개월 만에 이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30) 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36) 씨와 결혼 8개월 만에 합의이혼했습니다. 구체적인 이혼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으로 서 회장은 사위 홍씨에게 증여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10만주를 4개월 만에 회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분이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어려운 결정을 했음에도 서로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지난 4월9일 오전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재판 앞둔 ‘세 모녀 살해’ 김태현, 또 반성문 제출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둔 김태현(25)이 오는 6월1일 첫 재판을 앞두고 또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오권철 부장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11일 처음 반성문을 낸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씨 변호인도 반성문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23일 집에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가 2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스크 내린 노래주점 살인범 허민우 “피해자에 죄송”

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업주 허민우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허씨를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로 이동하기 전 모습을 드러낸 허씨는 유족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신을 유기한 곳에 네 번 정도 가서 술을 두 번 따라놓고 그랬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 요청에 마스크를 벗은 허씨는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허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노래주점에서 술값 시비가 붙은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씨는 과거 폭력 조직 ‘꼴망파’에서 활동했으며, 폭력 등 전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보호관찰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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