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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씨는 아들의 사망을 단순 실족사로 처리하기엔 의문점이 많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 씨는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족으로서 이대로 가다간 증거가 소실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진정 이유를 밝혔다.
중앙대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25일 오전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됐다. 이후 손씨는 닷새 뒤인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장소 근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오전 4시 30분쯤 잠에서 깨 귀가했다. A씨는 “손 씨가 보이지 않아 집에 간 줄 알고 귀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