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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기생충 관련주 연일 급등…바른손 4일 연속 '上'

박종오 기자I 2020.02.13 09:49:2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영화 ‘기생충’ 관련 업체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바른손(01870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8% 오른 5760원을 기록 중이다. 상한가를 친 것이다. 바른손 주가는 앞서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을 합치면 4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이는 최근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바른손은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035620)의 계열사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바른손 지분 32.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비(非)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고, 칸영화제 최고상을 받고 뒤이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영화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큐캐피탈(016600)컴퍼니케이(307930) 주가도 각각 20.59%, 17.44% 상승한 1080원,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생충에 투자한 벤처 캐피털이다.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도 481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45%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팀이 지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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