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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단장은 “전 세계가 여전히 코로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식량 공급에 위기를 맞으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마저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 위기 극복과 국익 확보의 장이 되어야 함은 불문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수교 140주년이라는 토대 위에 쌓은 굳건한 한미동맹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익을 바탕에 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장돼 왔다”며 “윤석열 정부가 이를 계승해 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층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리나라에 입국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후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도 동행한다. 공장 소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할 전망이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정상회담은 양국정상 외에 참모들이 배석하는 소인수회담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의제는 북핵문제를 비롯해 대북정책, 동아시아 내 협력 문제 등을 다룰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열리는 확대정상회담에서는 경제안보협력 이슈와 IPEF 참가 등을 논의한다. 회담을 종료한 뒤 양국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양국 정상은 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이날 만찬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10대 재계그룹 총수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