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무급휴직자 위한 `협력사 취업 한마당` 개최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이달 중 무급휴직자를 위한 협력사 취업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취업 한마당 행사는 이달 20일 평택과 창원지역에서 협력업체 40여개사가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를 통해 취업이 확정된 무급휴직자는 쌍용차로의 복귀 시까지 해당 협력 업체에서 근무하게 된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자들에게 취업 한마당 계획 등에 대한 공지를 시작으로 참석을 확대하기 위한 면담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취업희망자는 1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자의 취업이 확정된 해당 협력업체에 대해 취업 장려금을 지급하고, 취업한 직원은 쌍용차 복귀시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무급휴직자들의 조기 복귀를 위해선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과 생산물량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신차개발 계획 등 발전 전략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그동안 무급휴직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9차례의 경영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회사의 상황을 설명하고 ▲영업전직 ▲협력업체 취업 알선 ▲퇴직금 중간정산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등을 협의해 왔다.

이를 통해 무급휴직자들은 4대 보험료 및 조사 지원을 포함해 퇴직금 중간정산의 지원을 받아 왔으며, 2012년 임단협 기간 중 ▲자녀 학자금 지원 ▲명절 선물 지급 ▲우리사주 지급 및 취업지원 등 무급휴직자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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