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尹대통령, 바이든에 전통가구 '서안' 선물

송주오 기자I 2022.05.22 17:09:55

"양국 정상, 앞으로도 원활한 소통 기원 의미 담아"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여사 위해 경대·도록 전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박3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나비국화당초 서안’을 선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나비국화당초 서안’.(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안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서책을 볼 때나 손님과 담화를 나눌 때 사용하는 과거 사대부 사랑방의 대표 가구”라며 “손님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서안을 선물함으로써 양국 정상의 소통이 앞으로도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 답례 선물에는 김건희 여사가 준비한 선물도 포함됐다. 김 여사는 방한에 함께하지 못한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경대(鏡臺)와 도록(圖錄)을 전달했는데, 특히 도록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김 여사의 활동 경력과 함께 언급한 ‘마크 로스코’전의 도록이다.

김건희 여사가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준비한 선물 ‘경대’.(사진=대통령실)
전날 만찬 전 김 여사와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가 전시 기획한 2015 마크 로스코전은 미국 국립미술관이 한국에 대규모로 그림을 빌려준 첫 번째 사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물인 경대는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작은 경대로, 거울을 세우면 그 아래에 화장품을 넣을 수 있는 서랍이 있다.

한미 정상회담

- 北, 바이든 떠나자 미사일 3발 연속 발사… ICBM 가능성(종합) - 北, 바이든 떠나자마자 쐈다…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 대만해협 미중갈등 최고조…바이든 '군사개입' 한마디에 일촉즉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