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경기 시작 전부터 서울시·종로구, 주최 측인 붉은악마와 합동으로 지하철역 출입구와 무대 주변, 경사로 등의 취약지점을 점검한다.
특히 광장을 여러 구획으로 나눠 특정 공간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인파 집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밀집도를 관리할 방침이다.
응원이 끝난 뒤에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며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구역별로 퇴장로를 구분하기로 했다. 경기 종료 후 뒤풀이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인근 유흥가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또 경찰특공대 20명을 투입해 폭발물 검색 등 대테러 안전 활동도 병행한다.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에 3만9000여명이 운집해 거리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광화문광장에 3만명, 수원월드컵경기장에 5000명, 인천 도원축구전용경기장과 안양종합경기장에 각각 1500명, 의정부종합운동장과 의정부 신한대학교 실내체육관에 각각 500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거리응원전에 총 전국 경찰관 316명과 기동대 14개 부대, 특공대 32명을 배치한다.
경찰은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가나전에서도 거리응원에 참석하시는 시민 여러분이 성숙한 질서의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