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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눈치보기…보합권 등락

박형수 기자I 2016.06.22 09:15:2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도 눈치 보기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탈퇴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혹시라도 찬성표가 많았을 때 나타날 시장 변동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09%) 오른 1984.5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92포인트 내린 1981.78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과 브렉시트 우려에 대한 완화가 누그러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1만7829.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날보다 0.27% 상승한 2088.90을, 나스닥은 0.14% 오른 4843.76을 각각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리고 있다. 이날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5원 내린 115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억원, 2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4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0.79%) 운수창고(-0.67%) 전기·전자(-0.33%) 종이·목재(-0.44%) 업종 등이 주로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1.07%) 증권(0.44%) 기계(0.79%) 업종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눈에 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76% 내린 143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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