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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번 총선을 뒤로하고 정치를 떠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딴지를 걸었다. 민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볼리비아와 중국을 바쁘게 다니며 전자개표를 공부한 양정철”이라며 “그런 그가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무섭고 두렵다며 정치를 떠나겠다고 했는데 누가 협박이라도 한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민 의원은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는 강력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런 것들 말고 진짜 조작선거라는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은 없느냐고들 묻는다”며 “왜 없겠냐. 오는 11일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주장했다. 조작선거 사건이 분수령을 맞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민 의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인천범시민단체연합과 4·15부정선거진실규명연대가 주최하며, 민 의원이 주관하는 토론회다.
이밖에 민 의원은 부정선거임을 밝힐 물증을 모으고 있다고도 밝혔다. 민 의원은 “부정선거를 밝힐 결정적 증거이지만 정작 소유한 본인은 모를 수 있다”며 “개표 때 찍은 영상을 보내달라”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