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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에프는 동물 근육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배양액에서 키우는 방식으로 개발한 시제품을 지난해 3월에 선보인바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에는 데일리파트너스, 대상 등이 참여한 70 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탄소 중립, 동물 윤리, 식량 안보 등으로 인해 대체육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양육은 체외에서 근육 및 지방 줄기세포를 배양, 가축 도축없이 생산하는 대체 단백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육 시장의 규모는 53억4800만달러 규모로 2016년 시장 규모(38억1700만달러) 대비 5년만에 40% 성장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대체육 시장이 2030년 740억달러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세계적으로 미래 식량안보, 지구온난화, 동물복지 윤리, 자원의 효율적 사용 등의 관심이 커지면서 유일한 동물성 단백질 기반의 대체육류인 배양육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배양육 기술력 고도화 및 R&D 기반 세포농업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투자기관인 데일리파트너스 이승호 대표는 “스페이스에프의 경우 데일리파트너스의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D‘LABS 3기 기업으로, 단기간에 R&D 인프라를 강화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산업화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배양육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