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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현시대의 삶을 ‘제한된 공간’에 비유한다. 그 공간 속에 매몰된 채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 곳에 있는 황량한 저택에서 죽음으로 도피한 인물들이 저택 주인 리사의 생일파티를 열면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삶과 죽음을 돌아보게 만든다.
예시공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이 모여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는 의미로 2017년 뉴욕 브릭 씨어터 페스티벌에서 시작한 신진 예술단체다. 뉴욕과 한국에서 연극, 무용, 시각예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요소를 실험하며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예시공 프로젝트는 이 공연으로 ‘동시대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과 실험’을 창작의 근간으로 삼으며 한국 창작 연극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휴일 없이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객석 한 칸 거리 두기’를 운영한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