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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스포츠클라이밍 대표 "김홍빈 대장님의 도전정신 이을 것"

주영로 기자I 2021.07.28 19:53:13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왼쪽)과 천종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주먹을 쥐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이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도쿄에 입성했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천종원(25)과 서채현(18), 박희용 코치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이창현 감독과 김상아 전담팀은 29일일 출국해 도쿄로 향한다. 선수단은 이날 도쿄로 향하면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을 기리며 단복에 근조 리본을 달았다.

천종원과 서채현은 “첫 올림픽 출전이라 긴장되고 떨리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브로드피크 원정대 김홍빈 대장님의 숭고한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첫 발걸음을 떼는 스포츠클라이밍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인천국제공공항에는 사상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과 관계자 그리고 ‘암벽 여제’ 김자인 선수와 남편인 오영환 국회의원이 마중을 나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오는 8월 3일부터 이틀 간 남녀 콤바인 예선전, 5일과 6일에는 각각 남자 콤바인 결승전과 여자 콤바인 결승전이 열린다.

천종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콤바인 금메달리스트, 서채현은 지난해 월드컵에서 4연속 우승으로 도쿄올림픽에서의 메달 사냥을 기대하고 있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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