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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 황의조(보르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전반 18분 정태욱(대구)이 상대 수비수 멜렌데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원두재가 깔끔하게 집어넣어 2-0 리드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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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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