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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선미, 여자 역도 최중량급 4위…리원원 금메달

임정우 기자I 2021.08.02 22:43:15
이선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선미(21·강원도청)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선미는 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87㎏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52㎏, 합계 277㎏을 들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를 차지한 사라 로블레스(미국)의 합계 기록 282㎏(인상 128㎏, 용상 154㎏)보다는 5kg이 부족했다.

2020년 허리 부상을 당해 아직 후유증이 있던 이선미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18㎏을 가볍게 들었고, 122㎏과 125㎏ 차례대로 성공했다. 이선미는 인상 부문 3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용상에서는 치열한 2, 3위 싸움이 펼쳐졌다.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리원원(중국)은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우는 선수다. ‘성전환 선수’ 로럴 허버드(뉴질랜드)와 로블레스, 에밀리 캠벨(영국), 이선미가 2∼5위를 다투는 형국이었다. 가장 먼저 경쟁에서 탈락한 건 허버드다. 허버드는 인상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다.

이선미는 용상에서도 1차 시기 148㎏과 2차 시기 152㎏을 들었다. 그러나 155㎏을 신청한 3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합계 283㎏(인상 122㎏, 용상 161㎏)을 든 캠벨이 2위를 차지했고 로불레스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과 2019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인 이선미는 3년 뒤 파리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리원원은 인상 140㎏, 용상 160㎏ 합계 320㎏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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