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발언하고서 답변 기회를 넘겼으나 스가 총리는 로이터 기자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일본 교도통신 기자를 지명하며 질문 기회를 줬다.
이러자 외교가에서는 질문에 답을 피했거나 회견에 집중하지 않아 자신이 질문받은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것처럼 비쳤다는 평가다.
스가 총리는 앞서 인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실현하겠다고 반복해 이야기했으나 이날 회견에서는 이런 표현을 쓰지 않았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고 백신 접종률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는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