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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창모의 구체적인 복귀 플랜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상황이다”며 “도쿄올림픽 출전도 지금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지난해 15경기(14선발)에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NC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당했던 왼손 전완부 피로골절 여파로 올 시즌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1군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계속 재활을 진행하는 중이다. 1군은 물론 2군에서조차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 15일 2군에서 불펜 피칭으로 20~30개 공을 던진 것이 마지막 업데이트다. 당초 이날 다시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미뤄 19일 다시 불펜에서 공을 던질 계획이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현재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며 “매일 매일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출전도 지금으로선 장담하기 어렵다”며 “본인의 목표와 의지가 있을 것이고, 부상 상태가 어느 순간 확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확실한 것은 없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희소식도 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쳐 우승을 견인한 ‘영건’ 송명기(21)가 선발로 돌아온다.
이동욱 감독은 “박정수가 선발에서 빠지고 송명기가 들어와 주말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며 “박정수는 2군에서 계속 선발 준비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