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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박인비, 첫날 2언더파..올림픽 2연패 순항

주영로 기자I 2021.08.04 13:30:56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며 순항했다.

박인비는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607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오후 1시 30분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인비는 선두 마들린 삭스트롬(5언더파)에 3타 차로 1라운드를 마쳐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오전 8시 45분 1번홀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과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5번(파5)와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2번홀에선 날카로운 아이언 샷에 이어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5번홀에선 티샷이 벙커로 들어갔지만,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꺼냈고 3타째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4.5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6번홀에선 약 7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가 홀에 들어갔다. 이후 7번(파3)과 8번(파5)에 이어 가장 난도가 높은 9번홀(파4)에서도 파를 지켰다.

후반 들어선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경기를 하던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2온에 실패한 박인비는 그린 뒤에서 어프로치 한 공이 홀에 가깝게 붙지 않았다. 파 퍼트를 놓쳐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코스 적응 등 경기력을 완벽한 상태로 끌어 올리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첫날 2언더파 69타로 끝내 남은 라운드에서 기대를 하게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보다 먼저 경기를 끝낸 고진영(26)은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메달 사냥에 뛰어들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끝냈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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