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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땅꾼의 땅스토리]수도권 토지투자 시 주의점 두 가지

문승관 기자I 2017.12.25 06:00:00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많은 부동산 재테크 카페와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늘 꾸준했던 토지투자의 관심이 올해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더욱 높아졌다.

주거정책 안정화를 위해 갖가지 규제가 나타났고 투기지역 등으로 묶이며 규제를 피한 투자처를 찾느라 투자자들이 분주해진 탓이다.

필자도 대다수가 소액토지투자를 원하는 만큼 저평가된 지역의 정보를 제공했다. 아무래도 토지투자심리는 내 눈에도 예쁜 땅을 원하는, 그리고 인기 있는 땅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쟁이 덜하고 실제로 토지투자 시 차익이 큰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필자도 지방의 토지 투자를 선호했다. 하지만 그만큼 수도권 지역 토지투자에 대한 문의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이번에는 수도권 토지투자의 지역과 주의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간 ‘소액 토지투자는 지방’이라는 인식이 강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소액으로 수도권 토지투자를 절대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뜨거운 지역이더라도 불과 5000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도 토지 투자를 할 수 있다. 물론 그 땅이 가치가 있고 없고는 이후의 문제다. 수도권임에도 저평가된 몇몇 지역은 어떤 곳을 들 수 있을까. 미리 말하건 데 평택은 아니다.

필자가 눈여겨보는 수도권 토지투자 지역은 바로 안성, 용인 일대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을 알고 있는가. 이 공통점을 알고 있는 독자라면 분명히 토지투자 분야를 정말 열심히 공부한 사람 일 것이다. 바로 수도권 주요 호재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수혜지역이라는 점이다.

제2외곽순환도로 및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사실상 이렇다 할 대규모 국책사업이 없는 서울 근접 수도권 일대에 단비 같은 호재다. 특히 2018~2020년 사이는 이러한 주요 도로망 개통이 이뤄지는 시기인데 용인과 안성은 그간 타 수도권 지역보다 선호율이 낮아 저평가된 수도권 지역이다. 비단 용인, 안성만이 아니다. 제2외곽순환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같은 서울·수도권 일대는 도로 사업으로 일대 토지시장이 크게 들썩거리고 있다.

이런 들썩거림 속에 주의할 점은 없을까. 물론 몇 가지 사항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지분투자를 주의하라는 점이다. 어떤 대형호재가 있는 지역은 언제나 기획부동산이나 지분투자 권유가 들끓는다. 지분투자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사고파는 것이 수월한 지분인지, 공동으로 지분을 나눠갖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지 꼭 확인하자.

그리고 그런 단점을 감수할 자신이 있는 토지투자자만 덤빌 수 있기를 바란다. 두 번째는 용인·안성지역은 비교적 임야 비율이 높은 수도권 일대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70%가 산지인 나라다. 이것은 서울에 근접하다 해서 다를 바가 없다. 특히 용인지역은 산지가 많은 곳에 해당한다. 안성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아직도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시골이라고 여겨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용인과 안성이 그런 수도권이다.

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서 개발이 일어난다면 1순위로는 평평하고 개발하기 쉬운 토지가 우선 발달한다. 다시 말해 수도권에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그리고 호재가 많은 지역이라고 해도 서울이 아닌 이상 임야투자는 다시 한번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 토지투자는 지방의 토지투자에 비해 큰 자금이 든다. 하지만 단기적 차익을 좀 더 원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그 선택이 비교적 안전하기를 바라면서 앞서 언급한 수도권 토지투자 시 주의사항 단 두 가지만 기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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