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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 2월 중국 설연휴 춘절 효과도 톡톡히 봤다. 춘절을 맞이해 일본 여행을 떠난 중화권 관광객 수가 급증해 대만은 74%, 홍콩은 96% 증가했다. 다만 중국인 방문객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일감정 영향으로 2.1% 하락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을 찾은 외국방문객 수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 직후 전년동월대비 50.3% 급감한 바 있다. 신문은 엔화 약세가 방문객수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엔화 약세 정책으로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79엔대에서 95엔대까지 하락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이 한국인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진이나 방사능 등 불안요인이 있어도 파격적인 특가 요금이 나오면 일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31.3%에 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