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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인구 6만명' 버뮤다, 최소 인구 하계 대회 금메달 신기록

임정우 기자I 2021.07.28 14:47:25
플로라 더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영국령 섬나라 버뮤다가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소 인구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 CBS는 28일 “버뮤다의 인구가 6만2000명 정도로 이는 역대 하계올림픽 금메달 국가 가운데 최소”라고 보도했다.

버뮤다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여자 개인전에서 플로라 더피가 우승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전에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복싱 동메달이 버뮤다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버뮤다는 이번 대회에 트라이애슬론과 조정에 1명씩 총 2명의 선수단을 내보냈는데 금메달 1개를 가져가게 됐다.

인구 6만2000명이면 우리나라 전남 고흥군 전체 인구와 비슷한 수다. 최소 인구 하계올림픽 금메달 국가 종전 기록은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에서 우승한 그레나다로 인구수는 11만 명이 조금 넘는다.

이밖에 38만명의 바하마가 1964년 요트에서 금메달, 60만명의 수리남이 1988년 서울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록이 있다. 또 인구 63만명의 룩셈부르크도 1952년 육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계 올림픽까지 합치면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알파인 스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히텐슈타인이 3만8000명의 인구수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역도의 하이딜린 디아스가 필리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폴리나 구례바가 역도에서 은메달을 따내 처음 올림픽 시상대 위에 자국 선수가 서는 감격을 누렸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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