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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핵·WMD대응본부 창설…"北 위협 억제, 대응태세 강화"

김관용 기자I 2023.01.02 17:24:58

전략사령부 창설 모태,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 편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합동참모본부 예하 핵·WMD대응본부가 2일 창설했다. 합참 핵·WMD대응본부는 기존 핵·WMD대응센터를 확대한 조직으로 향후 전략사령부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합참은 이날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을 개최했다. 김 의장은 “핵·WMD대응본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와 대응을 위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강화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핵·WMD대응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고도화되는 다양한 위협에 대한 억제 대응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초대 핵·WMD대응본부장에는 육사48기 박후성 육군 소장이 발탁됐다.

합참은 “핵·WMD대응본부는 한국형 3축체계 능력 발전을 주도하고 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우주 영역 능력을 통합 운용하면서, 전략사령부의 모체부대로서 운영 및 검증을 통해 우리 전략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대 핵·WMD대응본부장으로 취임한 박후성 소장은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함께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조기에 구비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핵·WMD 대응본부 창설식에서 김승겸 합참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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