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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부위원장은 “결국 제가 (4년 전) 국회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는 말을 했는데, 사실은 그때 제가 우려한 바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판문점 선언, 9.19 남북 군사합의 이런 것으로 인해서 사실 우리한테 남아 있는 것은 무장 해제하고 한미 군사훈련이나 군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비행기가 뜨다 떨어지지 않나 이런 걸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며 “그래서 문 대통령께서 ‘안보 불안’ 그런 말씀을 하실 거는 아닌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나 부위원장은 “공수처, 엉터리 선거제 강행할 때 단 한 번이라도 국회와 야당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한 적이 있냐”며 “‘문재인의 민주당’에서 이어진 ‘이재명의 민주당’ 저들은 변한 게 없다. 뉘우친 것도 깨달은 것도 없어 보인다”고도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나 부위원장은 사실상 당대표 선거 출마 뜻을 밝혔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당대표 선호, 이른바 ‘윤심’은 김기현 의원 등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나 부위원장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으로 앞서 거론한 ‘자녀 출산 시 채무 탕감’ 정책에 대해 대통령실이 나서서 선을 그은 것에도 눈길이 간다.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의 개인 의견으로 정부 정책과는 무관하다”며 “관련 정부 정책의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까지 설명했다. 정부 정책과 무관할 뿐더러 윤석열 정부 정책 기조 자체와도 달라 도입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