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청와대 회동이 이르면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4개국을 7박9일간의 일정으로 순방 후 여야 대표와 만나 순방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1일 세종문화회관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 전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만나 환담을 나누던 중 중동 순방 직후 순방결과를 설명해 달라는 두 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대통령에게 순방결과를 여야대표에게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고 문 대표도 그렇게 해 달라”고 제안하자 박 대통령은 “(순방지역을) 갔다 와서 뵙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를 언급했고 ‘서비스발전기본법을 (통과)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에 문대표는 ‘사전 설명이 같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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