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잡스사망]`영웅 떠났다`..애플 주가 하락

임일곤 기자I 2011.10.07 08:11:36

애플 주가 장중 등락이후 소폭 하락
과거에도 잡스 건강상태 따라 주가 출렁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사망한 이후 처음 열린 뉴욕 증시에서 대부분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애플 주가만 등락 끝에 소폭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88센트(0.23%)내린 377.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애플 주가는 장 중 등락을 반복하다 정오 무렵에는 1.5%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한뒤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주요 기술주들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이 2% 내외 강세를 보였고, 구글과 휴렛팩커드(HP), 어도비, 엔비디아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상승으로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그동안에도 잡스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울고 우는 모습을 보여왔다. 애플이 잡스의 리더십 의존도가 높아 `애플=잡스`로 여겨졌던 만큼 주주와 투자자들의 신경도 곤두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8월24일 잡스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직후에도 애플 주가는 5% 이상 급락했고, 지난 2008년 6월 아이폰 새 모델 발표장에 잡스가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하자 주가는 곤두박질쳤었다.

☞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스티브 잡스 사망

- 애플, 잡스 추모식 19일 본사서 개최키로 - 잡스, 죽기 전 생부와의 조우 결국 `없었다` - 잡스가 입으면 패션도 '전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