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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불안한데…2022년 베이징동계올릭픽 선수촌 완공

신정은 기자I 2021.06.27 12:44:05

총 33만㎡ 규모, 2338개 침상 구비
'친환경' 신소재로 탄소배출량 줄여

사진=CCTV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촌을 완공해 올림픽조직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촌은 각 국의 운동선수 및 수행원들이 머무는 곳으로 숙박과 식사, 의료 등 각 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이징 올림픽센터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총 면적 33만㎡ 규모에 20개 동으로 구성된다. 거주 및 운영 지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2338개의 침상이 제공된다. 베이징 패럴림픽 기간에는 1040개의 침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사용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건물의 특징이 ‘친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신소재 보온재를 사용해 적정한 습도, 온도를 유지함으로써 최대 82%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연간 42.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8개 동 옥상에 4620㎡의 농장을 조성해 채소 등을 직접 재배한다. 실내마다 기상 관측소를 만들어 PM2.5, PM10 등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7월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으로 입국한 선수 중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2차 접종을 마친 선수들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올림픽이 전세계적 감염 재확산 기폭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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