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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서 범죄예방진단팀은 최근 공원 내 여자화장실 48개소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을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보완조치했다. 관내 전철역·공원·학교·상가 등에 있는 여자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및 방범 시설 설치 여부 등도 살폈다.
경찰은 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와 안심 비상벨 등 방범시설 설치 현황을 파악한 결과 문제가 발견된 시설을 보수 조치했다.
범죄예방진단팀은 기존 생활안전과 2명에 최근 여성청소년과 경찰관 2명을 추가해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산단원서는 특히 안산준법지원센터와 합동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자의 준수사항 위반 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실시했다.
훈련에는 법무부 보호관찰관, 안산단원서 특별대응팀, 형사과 강력팀 등이 참여해 기관 간 연락 체계, 합동 출동 여부, 출동 후 조치 등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안산단원서는 이달 중 안산시의 협조를 받아 조두순 거주 예정지 최근접 위치에 특별방범초소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초소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증가 배치해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수 안산단원서장은 “앞으로도 촘촘한 관리 및 범죄 예방 활동을 바탕으로 조두순의 재범을 차단하고, 주민들이 평온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 안산시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오는 12월13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그는 출소 후 안산에 있는 아내 집에서 지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