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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5일 미네라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자밀 워니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두 번째 외국인선수를 알아보던 중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뛴 후 재계약에 실패한 미네라스가 SK 미국 인스트럭터에게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네라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리그 진출이 어렵게 되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에서 뛰기를 원했다. 특히 지난 시즌 눈여겨본 SK의 팀 분위기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감안해 SK를 선택했다.
스페인., 프랑스, 중국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검증받은 미네라스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평균 20.95점(2위), 5.9리바운드, 0.8어시스트의 준수한 기록을 거뒀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자 앞다퉈 한국을 떠난 다른 외국인선수들과 달리 계속 한국에 머무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SK는 이로써 워니와 미네라스로 다음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반면 SK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애런 헤인즈와는 최종적으로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