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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 있는 하프파이프 올림픽 경기장은 일명 ‘슈퍼파이프’라 불린다. 총 길이 190m에 반원형으로 구성된 양 벽 사이의 거리만 20.8m다. 출발지점에서 경기장까지 진입하는 ‘드롭 인’만 20m다. 경사는 18.2도, 벽 높이가 6.8m로 밑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설산의 골짜기를 보는 듯하다. 한 장의 사진에 전체 규모를 담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다.
하프파이프 코스는 먼저 흙으로 틀을 만든 뒤 그 위에 눈을 수차례 다져서 만든다. 쌓인 눈을 얼음에 가깝도록 얼리고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최상의 경기장 상태를 유지하는 게 필수다. 현장에는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수시로 체크한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대비도 철저했다. 현장에는 유사시 동원 가능한 스태프가 상주 중이며 구급약 등 응급상황도 대비했다.
하프파이프 벽 끝부분과 통을 따라 10m 간격으로 파란색 라인이 그어져 있는데 이는 선수들의 착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국내 선수들은 이를 ‘갈빗살’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지워지기 쉬운 만큼 관련 스태프들이 수시로 새롭게 선을 보강하는 게 눈에 띄었다.
대회에 참가한 로잘린드 그뢰네우드 캐나다 선수는 “대회가 열린 휘닉스 평창 하프파이프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될 최고의 경기장”이라며 “하프파이프 경기장 각도와 컨디션 등 모든 면이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휘닉스파크에 있는 ‘슈퍼파이프’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휴식에 들어간다. 여름을 보낸 후 내년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재단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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