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배용준, 스릭슨투어에서 버디만 18개 골라내며 첫 승 신고

주영로 기자I 2021.06.09 16:55:09
배용준이 9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가대표 출신 남자골프 유망주 배용준(21)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우승했다.

배용준은 9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24타로 2위 김의인(12언더파 130타)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8개 뽑아내는 무결점 경기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프로로 전향한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규모가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쌓아온 유망주다. 2018년 한국아마추어 선구권과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 2019년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배용준은 “지난 3회와 5회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해 무척 아쉬웠는데 기다리던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부족했던 쇼트게임을 보완해 연습한 효과가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배용준은 이날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3만4430점)와 상금순위(3447만94원)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