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유찬, 자유형 50m ‘21초84’ 대회 신기록…“결승서 금메달 도전”[아시안게임]

주미희 기자I 2023.09.25 12:30:49
지유찬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지유찬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울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4에 레이스를 끝냈다.

21초84는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1초94를 0.10초 앞당긴 아시안게임 신기록이다. 또 양재훈(강원도청)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22초16)도 0.32초나 단축했다.

이날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21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지유찬 한 명뿐이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46초97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판잔러(중국)도 50m 예선에서는 22초47(전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유찬은 8명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아시안게임 남자 50m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에서의 김민석(공동 1위)이 유일하다.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5일 밤 9시 19분에 시작된다.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포효한 지유찬은 “목표가 21초를 돌파하는 것이었다. 목표를 달성해서 정말 기쁘다”며 “오후에 몸을 더 풀고 나오면 더 좋은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유찬은 “이호준, 김우민 선배, 동생인 황선우 등 자유형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좋은 기록을 내서 저도 힘이 난다”며 “이번에는 저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 아시아 기록(21초67)을 깨고 우승하면 더 기분 좋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 '29년 만에 금메달' 안세영, 오른쪽 무릎 힘줄 찢어져..2~5주 재활 - 16일간 타오른 성화 꺼졌다…2026년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요[아시안게임] - 무릎에서 ‘딱’ 소리 후 통증…안세영의 투혼 “다시 안 올 시간이라 생각”[아시안게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