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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의 SUPrise 해변에서 열린 제3회 부산 SUP 오픈은 세계 톱 선수들의 레이스와 함께 일반인 누구나 참여하는 부대 프로그램, 반려견과 함께하는 K-도그 페스타 등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프로 대회는 남자부 챔피언은 아라키 슈리(일본), 여자부 챔피언은 두나 고르딜로(스페인)가 차지했다.
아라키는 단거리 레이스에서 2위로 8000점, 장거리 레이스에서 1위로 1만점을 획득해 총점 1만 8000점으로 종합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 2위는 1만 8000점의 크리스티안 안데르센(덴마크)다. 동점의 경우 장거리 기록을 우선하는 조건에 따라 아라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단거리에서 4위, 장거리 3위로 총점 1만 2250점을 기록한 아론 산체스(스페인)다.
여자부 챔피언은 총점 2만점의 고르딜로가 차지했다. 고르딜로는 단거리와 장거리 레이스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바바 나쓰미(일본), 3위는 히라타 오토노(일본·이상 1만 4500점)다.
한국 선수로는 임수정이 종합 4위, 최지원이 7위에 올랐다. 임수정은 단거리와 장거리 모두 4위를, 최지원은 단거리 8위, 장거리 7위를 기록했다.
2만유로(약 2953만원)의 총상금은 남녀 각각 종합 순위로 차등 지급됐다.
박상현 KAPP(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회장은 “3번째를 맞은 부산 SUP 오픈은 세계적인 SUP 종목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즐기고 패들보드 등 해양 스포츠 체험, SUP 피트니스 등 다양한 해변 프로그램까지 해양 레저 문화를 모두가 즐기는 대회이자 축제였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정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부산 SUP 오픈이 앞으로도 K-컬처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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