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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방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팀 바르셀로나. 후반 5분 마르코스 알론소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피냐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맨유 골망을 갈랐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프레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는 가까운 골대와 골키퍼 사이를 뚫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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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1분 하피냐의 왼발 크로스가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오는 24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