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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첫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가마신의 현몽을 받고 태어나는 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천(전광렬 분)이 보낸 자객에게 쫓기던 연옥(최지나 분)은 자객에게 자신이 강천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밝히며 “진통이 시작되었다. 이 아이의 태몽이 가마신의 현몽이었다고 전하라”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강천은 아들 육도가 태어났을 당시 “동생이 생기면 모든 것을 빼앗길 것”이라고 했던 예언을 떠올리며 연옥의 아이를 버리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쫓기는 신세가 된 연옥은 가마 안에서 홀로 아이를 출산했고 이때 가마에 용 형상을 한 번개가 내리쳤다. 강천의 계략에 의해 감옥에 갇혀있다 광해군의 탄생으로 특별 사면돼 궁을 나온 을담(이종원 분)은 가마 속에 있는 연옥과 아이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연옥은 아이를 을담에게 안겼고 “제발 아무 것도 묻지 마시고 이 아이를 거두어달라. 장차 주상전하께 백자 사발을 바칠 아이다. 혹시 제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 아이를 지켜주시겠다고 약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을담이 가마를 빠져 나오자마자 가마가 무너져 내리며 연옥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을담은 “연옥아 보고 있느냐. 이 아이는 내 딸이다. 이 아이를 조선 최고의 사기장으로 만들겠다. 진심으로 약조한다”며 강천의 아이를 거두어 앞으로 복잡한 인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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