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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잠수함 끄는 새 예인정 떴다…예인정-II 선도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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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6.06.25 17:45:31

대형 잠수함 지원능력 강화
구조·소화·해양오염 방제 임무 수행
기존보다 향상된 추진체계 적용
악천후·협수로 예인 성능 개선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3000톤급 장보고-Ⅲ 잠수함을 지원할 차세대 잠수함용 예인정이 진수됐다.

방위사업청은 25일 부산 동일조선에서 잠수함용 예인정-II 사업 선도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잠수함용 예인정-II는 대형화된 3000톤급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예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해군 지원함정이다. 잠수함의 입·출항 지원은 물론 비상 상황에서의 예인과 구조 임무를 수행하며, 소화 지원과 해양오염 방제 등 다양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선도함은 2024년 12월 동일조선과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 착공식과 올해 1월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됐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에 이어 선도함 진수 및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오색 테이프를 절단하며 함정의 안전한 운항과 성공적인 전력화를 기원했다.

새 예인정은 기존 함정보다 출력이 향상된 추진체계를 적용해 좁은 항만이나 악천후에서도 대형 잠수함을 보다 안정적으로 예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잠수함 선체 형상에 맞춘 특수 방현재(Fender)를 장착해 예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촉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방사청은 잠수함용 예인정-II가 전력화되면 장보고-Ⅲ급 잠수함의 운용 지원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보고-Ⅲ급은 기존 1200톤급·1800톤급 잠수함보다 훨씬 대형화된 3000톤급으로, 이에 걸맞은 지원 전력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상우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잠수함용 예인정-II가 전력화되면 장보고-Ⅲ급 잠수함의 안정적인 작전 수행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성공적인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수함용 예인정-II 선도함은 시운전과 성능 검증을 거쳐 올해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전력화 절차를 마친 뒤 실전 운용에 투입된다.

잠수함용 예인정-II 진수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잠수함용 예인정-II 진수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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