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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상장 첫날 40% 폭락…혹독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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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6.30 16:02:31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져
실권주 발생·상장 직후 유통 물량 우려 등 원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자율주행 비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스트라드비젼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종식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이사, 전봉진 스트라드비젼 연구소장, 강진두 KB증권 대표이사, 안승근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스트라드비젼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종식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이사, 전봉진 스트라드비젼 연구소장, 강진두 KB증권 대표이사, 안승근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이날 공모가(1만 2000원) 대비 40% 떨어진 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독자적인 Vision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 및 Tier-1 고객사와 다수의 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현재 전 세계 500만대 이상의 양산 차량에 스트라드비젼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 △Vision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다만 앞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및 일반 공모청약에서 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을 거뒀고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에 대한 부담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힘을 받지 못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381.30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 하단인 1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45.83대 1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여기에 지난 24일에는 기관투자자의 실권주 발생을 공시하기도 했다. 공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청약 후 미납입 물량 6만 3408주(공모가 기준 약 7억 6000만원)가 발생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전량 인수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38.39% 수준으로 높았다는 점도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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