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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 금리 역시 환율에 연동되며 급등했다. 장내 거래에서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7bp(1bp=0.01%포인트) 오른 4.437%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9.3bp 오른 3.790%, 10년물 금리는 13.5bp 오른 4.20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대, 4.2%대를 넘어서며 약세를 보였다.
환율 상방 압력이 거센 점은 금리 시장에도 부담이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투자자 얘기를 들어보면 원화가 이렇게 약한데 원화 국채 매수 포지션을 들고 있는게 어렵다고 한다”면서 “환율과 금리가 계속해서 연동되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계속해서 커지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로 환산한 국내 국고채 금리는 원화보다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입장에서 체감되는 달러화 환산 국고채 금리는 국내 투자자의 원화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더 스티프닝(장기 금리 상승)하다”고 짚었다.
장 중 월별 수출 기준 최초 1000억달러 돌파 재료에도 환율은 꿈쩍않는 모습이다. 경상수지 흑자와는 별개로 미국으로의 자본 흡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시아에서 글로벌 통화로 꼽히는 엔화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는 점도 마찬가지 이유다.
이에 시장에선 올해 3분기 역시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한 시중은행 딜러는 “올해 3분기가 환율과 금리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일부 있겠으나, 무엇보다 환율의 고점 탐색이 일단락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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