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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상장리츠 '수익률 1위'...공모가 2배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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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I 2026.05.13 15:39:02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기대감 상승·투자금 회수 ''목전''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차익…주가 1만원 돌파한 리츠 ''유일''
해외자산 담은 리츠 대비 국내 대형 오피스 안정성 ''차별화''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회사가 운용 중인 상장리츠 '코람코더원리츠' 주가가 13일 현재 1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상장리츠 중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상장된 25개 리츠 중 주가가 1만원을 상회하는 것은 이 리츠가 유일하다.

전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람코더원리츠 주가는 1만5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SK리츠(6090원) △삼성FN리츠(5570원) △한화리츠(5470원) △롯데리츠(4020원) 등 주요 대기업 스폰서 리츠들의 주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리츠업계에서는 이 리츠의 자산가치 상승과 더불어 명확한 회수 전략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 중인 리츠는 지난달 말 기준 총 461개, 운용자산(AUM)은 총 123조4000억원 규모다. 이 중 상장리츠는 25개, 전체 시가총액은 약 10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외형적 성장세와 달리 투자심리는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

특히 해외 자산을 담은 리츠들의 주가 하락 폭이 확대되며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벨기에 파이낸스센터를 보유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올해 초 2845원으로 출발한 주가가 지난달 28일 1182원까지 급락한 뒤 거래가 정지됐다.

같은 기간 KB스타리츠는 3390원에서 1675원으로 약 51% 폭락했고,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1659원에서 1090원으로 약 34% 하락했다. 해외 부동산자산 가치 하락과 고금리 부담이 상장리츠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리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여의도 업무지구 대형 오피스 자산을 보유한 코람코더원리츠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리츠가 보유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한 프라임 오피스로, 하나증권이 장기 책임임차한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의 랜드마크다.

하나증권빌딩 전경 (자료=코람코자산신탁)
또한 최근 하나증권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며 약 8000억원 수준의 매각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자산 매각과 특별배당 가능성이 가시화되며 시장의 투심을 끌어냈다.

시장에서는 주주들에게 주당 약 1만원 초중반 수준의 현금 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후 지속적으로 지급된 연 6.7%대 배당수익과는 별도로 공모가의 2배를 웃도는 투자수익을 지급하는 것이다.

연 4회 꾸준한 배당과 자산 매각을 통한 특별배당, 이에 더해 투자금 회수까지 실현되는 것.

코람코는 국내 민간 리츠 분야에서 25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부동산 금융회사다. 현재 리츠와 펀드, 부동산신탁을 기반으로 약 56조 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우용민 코람코자산신탁 홍보팀장은 “코람코더원리츠 주가가 단순히 1만원을 넘어선 것보다, 상장 이후 주가 상승률과 투자자 실질 수익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 리츠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안정적 분기배당에 더해 특별배당까지 실현하면서 국내 상장리츠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츠 투자는 결국 어떤 자산을 담고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언제 어떻게 회수하느냐가 관건인데 코람코는 그 모든 과정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며 “지난 25년간 리츠 시장 1위를 지켜온 운용능력을 명확히 증명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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