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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노동절 때 2억8400만위안(약 613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 등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각 지역의 소비 이슈를 중심으로 시기에 맞는 문화·관광 상품과 활동을 선보이고 1만3700여회의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말에 포함됐지만 중국의 노동절은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다. 연차를 사용한 휴가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중국에서 직장인들이 여행을 갈 수 있는 연휴가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적기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절 연휴 때 전국 국내 여행객이 3억14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이들이 지출한 여행 비용은 같은 기간 8.0% 늘어난 1802억6900만위안(약 38조9000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여행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교통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연휴 기간 지역간 인구 이동이 15억2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일 평균으론 3억4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 경제는 수출 호조에 따른 제조업 성장세가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반면 소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해 시장 예상치(2.3%)와 1~2월 증가율(2.8%)에 못 미쳤다.
중국 정부가 외국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여행객 준비도 한창이다. 각 지역들도 여행객을 유입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충칭시는 주요 상권과 300여개 출국세 환급 상점을 연계해 한국을 비롯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비 패키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출국 환급과 외화 환전, 외부 카드 결제 등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 최적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하이난성은 이달부터 관광 소비 촉진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500만위안(약 10억8000만원)의 항공권 소비 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다. 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대상 관광객에겐 1600위안(약 34만6000원) 이상 구입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쓰촨사범대 역사문화관광학원 교수인 천간캉 쓰촨성 가이드협회장인 “국내 관광 발전이 이미 매우 성숙하고 심지어 병목 지역에 진입해 각 지역에서 스포츠 경기+관광, 문화 오락 활동+관광, 기술 전시+관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인바운드(입국 관광)은 이러한 관광 발전의 병목 현상을 돌파하는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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