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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스템LSI, 1분기 최대 매출에도 적자 불가피…"체질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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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6.18 14:05:40

박용인 사장,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 개최
"대형 고객사 센서 수주·커스텀 SoC로 수익성 강화"
엑시노스 2700 개발 순항…"플래그십 탑재 목표"
AI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확대해 성장동력 확보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연간 기준 영업적자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형 고객사 확보와 맞춤형 반도체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박용인 사장. (사진=삼성전자)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18일 열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시장 변화와 수요 위축으로 연간 기준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이미지센서와 시스템온칩(SoC) 등 시스템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포함한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이 올해도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고객사 센서 수주와 커스텀 SoC 사업 추진 등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SoC 사업은 단기간 내 흑자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사업 체질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차세대 모바일 AP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 사장은 “엑시노스 2700은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목표로 차질 없이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비지상 네트워크(NTN)를 포함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LSI사업부는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이미지센서 고객군을 다변화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DDI와 PMIC 등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맞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보상 체계와 적자 구조, 플래그십 SoC 사업 비전 등을 둘러싼 임직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사전 접수된 질문만 11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구조적 문제는 경영진이 해결하고 구성원들이 기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단순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전략적 성과의 가치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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