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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박에 샷 부어보세요”…투썸, 대표 디저트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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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5.27 15:00:05

29일 크런치 아박 2종 출시
피스 케이크 1위 제품 확장
SNS 레시피로 경험형 강화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미디어 품평회장. 테이블 위에는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디저트 ‘떠먹는 아박’이 놓였다. 익숙한 블랙 쿠키와 마스카포네 크림 위로 에스프레소 샷이 천천히 스며들었다. 차가운 크림 위에 따뜻한 커피가 닿자 단맛은 한층 눌리고 쌉싸름한 향이 올라왔다. 투썸이 2015년 출시한 ‘아이스박스’를 하나의 제품이 아닌 취향 기반 디저트 플랫폼으로 키운다.

투썸플레이스가 아이스박스 신제품 맛을 선보인다. (사진=신수정 기자)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9일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과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을 출시한다. ‘아박’은 투썸의 대표 디저트인 아이스박스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기존 아이스박스의 핵심인 블랙 쿠키와 크림, 숟가락으로 떠먹는 취식 방식을 유지하면서 초코 크림과 크런치 초코볼을 더해 식감과 선택지를 넓혔다.

이번 신제품은 투썸이 ‘아박’을 단일 인기 메뉴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투썸에 따르면 2015년 출시된 ‘떠먹는 아박’은 케이크를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확장한 제품이다. 조각 케이크 카테고리 내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연간 약 600만개가 판매되는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기존 오리지널 아박은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과 진한 블랙 쿠키가 층층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꾸덕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앞세워 커피와 함께 즐기는 일상형 케이크로 인기를 얻었다.

신제품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은 마스카포네 크림과 초코 크림, 블랙 쿠키, 크런치 초코볼을 조합했다. 기존 아박의 부드럽고 꾸덕한 식감에 초코볼의 바삭한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초코 풍미를 강화하면서도 씹는 재미를 살려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은 화이트 바닐라 초코 크림과 베리 콤포트를 마블 레이어로 구성한 제품이다. 핑크빛 비주얼과 딸기 풍미, 초코볼 식감을 결합해 여름철 디저트 수요를 겨냥했다. 초코 크런치 아박과 마찬가지로 오는 29일 출시된다.

오리지널 아박에 에스프레소를 더한 '아박카토'. (사진=신수정 기자)
투썸은 최근 디저트 소비가 단순히 먹는 행위에서 벗어나 직접 조합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본다. SNS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따라 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디저트가 먹는 제품에서 즐기는 콘텐츠로 진화했다는 판단이다. 아박 역시 우유를 부어 먹는 ‘우유말먹’,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아박가토’ 등 소비자 주도 레시피로 재해석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도 아박가토 방식이 소개됐다. 아박가토 레시피는 투썸의 광고모델인 아일릿의 원희가 추천한 방법이기도 하다. 투썸 관계자는 “오리지널 아박에 샷을 부어 먹으면 차가운 아박 위에 따뜻한 샷이 들어가면서 단맛을 중화하고 커피 향과 쌉싸름한 맛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투썸은 6월 중순께 매장에서 샷을 곁들인 아박가토를 판매할 예정이다.

투썸은 그동안 말차 아박, 두아박, 우베 아박 등 시즌성과 화제성을 반영한 스핀오프 제품을 선보이며 아박 라인업을 넓혀왔다. 이번 초코·딸기 크런치 아박은 여름 디저트 시장을 겨냥해 꾸덕함과 바삭함을 결합한 제품이다. Z세대가 선호하는 바삭한 식감과 먹는 재미를 강화해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고객층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투썸은 앞으로도 시즌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변주를 통해 아박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썸 관계자는 “기존 아박이 떠먹는 케이크라는 새로운 취식 경험을 제안했다면, 올해 아박은 골라 먹고, 섞어 먹고, 부어 먹는 경험형 디저트로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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