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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교통약자 위한 'QR 호출 주유도움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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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6.02 14:49:24
[김천(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고속도로 셀프주유소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QR 호출 주유도움 서비스’를 전국 재정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 도입한다.

최근 고속도로 주유소의 셀프 운영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차량에서 내리기 어려운 교통약자들의 접근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 가운데 218곳(96%)이 현재 셀프주유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교통약자가 도움을 요청하려면 주유소 내 호출벨이나 보조장치를 직접 이용해야 해 결국 차량에서 내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경우 셀프주유소 이용 자체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이 같은 현장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차량 안에서 비대면으로 직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QR 기반 호출 시스템을 마련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이용 고객은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현장 직원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는 안내된 주유소 연락처로 전화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요청이 접수되면 직원이 차량 위치를 확인한 뒤 주유 전 과정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기반 편의서비스 확대와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선 사례로도 주목된다.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최근 무인·비대면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 고령층과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주유 지원을 넘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공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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