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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지난주 울산에서 열린 ‘2022 KEOA CEO 포럼’에서 공정 경쟁을 관리할 전문위원회를 설립하고 상생발전 규칙을 제정하기로 했다. 포럼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전시산업 선진화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우수 인력 확보 △디지털 전환 촉진 △건전한 경쟁구도 확립 △전시회 고도화를 통한 도시 브랜드 제고 및 레거시 창출 △미래 지향적인 마이스 통합 거버넌스 구축을 전시산업의 전략과 과제로 제시했다.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은 “전시회 및 주최자 간 상생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과도한 경쟁이 산업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다”며 “전문위원회 설립은 그에 따른 실행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업계는 경기 침체로 인한 출품기업 감소와 전시장 임대료, 부스디자인 설치비 인상 압박 등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질적성장을 위한 상생에 나서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선 울산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중화학공업 도시 브랜드와 인프라를 활용한 B2B 산업 전시회 육성, 수도권 주최자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제시됐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주최, 울산광역시와 울산관광재단 후원으로 열린 포럼에는 김석명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함경준 울산관광재단 대표 외에 서원익 동아전람 대표와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 조민제 세계전람 대표, 오성환 이오컨벡스 대표, 김충진 위엑스포 대표, 정시현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 대표, 홍성권 케이훼어스 대표 등 협회 소속 전시 주최회사 대표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