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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밍망 등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에서는 최근 일부 유아전문 상점에서 분유를 사서 먹은 아이들의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졌다는 신고가 5건 이상 들어왔다.
문제가 된 제품은 베이안민이라는 일반인들을 위한 고체음료다. 지난해 생산이 중단됐다. 유아전문 상점은 이 분유를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로 판매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아이들의 생육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지 못했고, 이 분유를 최대 2년 넘게 주식으로 섭취한 아이들은 영양실조, 구루병 등의 증상을 보였다.
구루병은 비타민D 결핍으로 일어나는 뼈의 병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칼슘이 붙기 어려워 뼈의 변형이나 성장 장애 등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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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고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천저우시 융싱현 당국은 밤샘 회의를 통해 조사팀을 꾸리고 유아들의 건강 검진과 더불어 아동 식품 안전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피해를 본 유아 5명에게는 전면 건강 검진을 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2004년,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 등으로 수십 명의 아이가 사망하고 수백 명이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현상이 일어나 사회문제화된 바 있다. 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