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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체제' 마감한 원주 DB, 새 사령탑에 이규섭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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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5.15 09:49:11

선수 육성·팀 재편 과제 이규섭 체제로 푼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새 사령탑으로 이규섭(49) 감독을 선임했다. 김주성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뒤 팀 재편을 위한 새 지도 체제를 구축했다.

이규섭 신임 원주 DB 감독. 사진=원주 DB
DB 구단은 24일 “이규섭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수석코치로는 박지현 코치와 재계약했다.

이규섭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2000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2000~01시즌 신인상을 받았고, 2000~01시즌과 2005~06시즌 삼성의 두 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국가대표로도 오랜 기간 활약했다. 이 감독은 2001년부터 10년간 대표팀 장신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국내 지도자로는 처음 미국 NBA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정규 코치를 맡았다. 2014년부터는 8년간 서울 삼성에서 코치와 감독대행으로 일했다. 이후 해설위원을 거쳐 2025~26시즌 부산 KCC 수석코치로 현장에 복귀했다.

DB는 이 감독의 지도 경험과 선수 육성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은 “이규섭 감독은 풍부한 코치 경험은 물론 아마추어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이유진, 김보배 등 신인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팀 내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단단한 팀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DB는 앞서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주성 감독과 결별했다. 김 감독은 첫 정식 감독 시즌에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고, 4강 플레이오프에도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패했다. 3년 계약이 끝난 DB는 재계약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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