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국립종양·혈액질환센터는 1959년 설립된 중앙아시아 최초의 암 전문 연구 및 치료기관이다. 보건부 산하 국가 암 전문기관으로 암과 혈액질환의 ▲진료 ▲연구 ▲교육을 담당하며, 키르기스스탄 국가 암 진료체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의료협력 확대와 지속적인 교류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으며, 국제 의료협력 전문기관인 CENAS MEDICARE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고동현 병원장, 박민근 교수, 성기훈 교수를 비롯해 국립종양·혈액질환센터 부쿠예프 누르벡(Bukuev Nurbek) 원장, 바발라예프 알마즈(Babalaev Almaz) 부원장, CENAS MEDICARE 최아이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암 진료 분야의 의료기술 교류, 의료진 연수 및 공동교육, 공동연구, 국제 학술교류, 다학제 진료 협력, 국제환자 진료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방문 기간에는 외과 박민근 교수가 유착이 심한 진행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우측 결장절제술을 집도하며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라이브 수술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인 의사가 센터에서 암 수술을 집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방사선종양학과 성기훈 교수는 유방암 다학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유방암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 모델에 대한 임상 토론을 진행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의료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 의료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암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쿠예프 누르벡 원장은 “국제성모병원이 축적해 온 의료시스템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의료협력으로 이어져 키르기스스탄의 암 진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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