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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7일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타워 호텔에서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협력 포럼 및 전시상담회 ‘AI 프론티어 코리아 인 재팬’ △로봇·전력 분야 1대1 매칭 상담회 ‘글로벌 파트너링 재팬’(GP Japan) △반도체 투자유치 IR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한국 기업 75개사와 일본 기업 420여개사가 참가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분야는 AI였다.
‘AI 프론티어 코리아 인 재팬’에는 국내 AI 기술기업 42개사가 참여해 일본의 NEC·미즈호·소프트뱅크 등 대기업과 7개 지방자치단체, 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기술 시연과 수출·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피지컬 AI와 의료·헬스케어,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 공급망 재편 등 양국의 공통 과제를 해결하는 협력 방안에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AI 시장 성장세도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IDC에 따르면 일본 AI 인프라 시장은 2025년 6700억엔(6조3000억원)에서 2029년 1조엔(9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출·기술 협력 성과도 나왔다. AI 안면인식 기업 라움소프트는 일본 게임기업 DEA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천병갑 라움소프트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이던 일본의 AX 전환 의지와 수요가 높아진 것에 놀랐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일본 측 파트너와 협력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분야에선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딥엑스, 하이퍼엑셀 등 국내 팹리스 4개사가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소개했다.
일본 투자사 관계자는 “한국 AI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을 확인한 자리였다. 이번에 만난 한국기업들과 투자·협력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력·로봇 공급망 협력도 이어졌다.
‘글로벌 파트너링 재팬’에는 국내 로봇·기계 부품과 전력·에너지 기자재 기업 33개사가 참가해 일본의 도쿄전력, JERA, 야마토운수, 에바라제작소 등 90여 개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맞춰 ESS와 송배전 기자재, 자동화 솔루션 등이 유망 분야로 제시됐다.
이 가운데 ESS 배터리팩 생산 기업 이온어스는 일본 신덴하이텍스와 3년간 300만달러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장 전체로는 총 3건, 41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반도체 투자유치 IR에서는 지난달 12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신고한 포토마스크 기업 테크센드포토마스크와 일본 미쓰이화학 등 소부장 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한국 투자 환경 소개와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모두 세계적인 산업 강국으로 특히 한국은 첨단 ICT에서 일본은 소부장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만큼 양국 간 협력 여지가 크다”며 “양국 간 경협 확산 흐름을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으로 확산시켜 양국의 산업 경쟁력 제고 및 경제 안보, 고령화 같은 공통 과제 해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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